컴퓨터 재구축기

컴퓨터가 아예 없으니까 블로그질도 힘들고 뭣 좀 쓰려면 피씨방 가서 시끄러운 소리 들어가며 돈 부어야되고
압박을 견디다가 참지를 못해서 홧김에 컴퓨터를 하나 다시 구축했슴다
대충 타이핑머신용으로 만들다 보니 그렇게 썩 좋은 물건은 아니고...




CPU : 셀러론 E1200
이제는 단종이라 시장에 물건도 없는 CPU. 벌크품이라서 정품쿨러도 하나 없어요 
장점이라고는 그래도 인텔 듀얼코어계열에서는 제일 싸고 저전력이라는 것밖에 없습니다
용도가 타이핑머신용이다 보니까 대충 인터넷이나 돌아가고 타이핑만 할 수 있을 정도의 씨피유를 찾았는데
문제는 캐쉬빨이 딸리다 보니까 하필 그런 데서 상위급 CPU들보다 많이 굼뜨다는것
솔직히 돈이 있으면 뒤도 보지말고 그냥 펜티엄 E6300같은거 사는게 낫습니다 돈 생기면 팔고 업글하든가 해버려야지
4만7천원


집에서 굴러다니던 E2160 구형 정품쿨러를 장착. 쵸코파이 쿨러가 아니라 성능은 그래도 봐줄 만 합니다
그래도 정품쿨러다 보니까 시끄러운 건 어쩔수 없죠...
공ㅋ짜ㅋ




메인보드: ASUS P5B
콘로의 태동기에 ABIT의 AB9와 기가바이트의 GA-965P-DS3와 함께 시장을 3분할했던 명보드입니다
어느 피씨방에서 패자들의 피땀과 눈물을 꽤나 먹었을 법한 어제의 용사 1
중고상에 넘어와 비참하게 해체당하고 있는 피씨방 컴퓨터들에서 한장을 4만3천원에 구제




그래픽카드: Nvidia 7900GS
7600GT와 7900GS, Ati의 X1950을 놓고 갈등과 고심을 거듭하다가 3만6천원에 업어온 물건
어느 피씨방에서 패자들의 피땀과 눈물을 꽤나 먹었을 법한 어제의 용사 2
최고오버버전이기는 한데 의외로 성능은 그다지 보잘 것 없어요 옛날에 쓸때는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...



RAM: EK메모리 DDR2 PC-6400 2기가 모듈 x1
메모리는 중고나 신품이나 가격차이도 별로 없다 보니 대충 질렀어요 3만원



CDRW도 아니고 DVD멀티도 아니고 자그마치 DVD롬을 조달
요즘 저장매체는 가격 대 성능비를 고려하면 차라리 하드가 훨씬 싸게 먹히는 감이 있습니다
라벨에 붙어있는 제조년월일에 주목 8천원 달라는 걸 히딩크 배고파 드립으로 5천원에 겟 하는데 성공




파워서플라이는 대충 굴러다니던 놈 장착




2년 가까이 실외에서 비바람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건재한 케이스
이것도 대충 주워다 장착



어느 피씨방에서 패자들의 피땀과 눈물을 꽤나 먹었을 법한 어제의 용사 3...이었으나
중고품을 구입하자마자 바로 AS센터로 달려가서 리퍼품인지 신품인지로 교환해 온 시게이트 160기가 하드디스크
드래곤 던전의 하드들은 대체로 유지보수상태나 보관상태가 하나같이 조트같으므로
AS기간이 남은 중고품이라면 불량섹터가 있을 확률이 90% 이상에 달하고 심지어는 포맷도 안 돼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
바로 AS센터가서 교환해 오는 것이 속편합니다
3만원



만들다 보니까 생각보다 똥컴이라고 부르기에는 좀 어폐가 있는 그럭저럭 쓸만한 물건이 되었는데
정작 컴퓨터가 있어도 블로그에 손이 잘 안가는 것이 문제네요

by 고뇌하는괴인 | 2009/06/27 22:09 | 트랙백 | 덧글(1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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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파란미르 at 2009/07/09 04:34
저도 대충 CPU, RAM, 메인보드만 중고로 사고, 나머지는 다 굴러다니는 걸로 구했습니다.
역시 중고는 진리군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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